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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HUG 부당 수령자만 127명...징계는 4명뿐 / YTN

2023-10-16 227 Dailymotion

전세보증금 반환을 책임지는 공기업인 주택도시보증공사, HUG는 올해 초 국토교통부에서 대대적인 감사 처분을 받았습니다.

임직원들이 관행처럼 허위로 출장비를 청구해 빼돌리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,

실제로 127명이 2년 9개월 동안 출장비 1억 5천여만 원을 따로 챙긴 사실이 감사에서 확인된 겁니다.

이 가운데 금융사업본부장 A 씨는 지난 2020년부터 2년 9개월 동안 백 번 넘게 출장을 다니면서 교통비 8백여만 원을 더 받아냈습니다.

본사가 있는 부산에서 서울로 출장을 갈 때 실제로는 비행기나 자동차를 이용해 놓곤, 기차를 탔다고 거짓 서류를 제출한 겁니다.

당시 HUG 여비규정을 보면, 실비로 청구하게 돼 있는 항공과 자동차 운임과 달리, 철도운임은 정액 지급이 원칙입니다.

또, 팀장급 이상은 무조건 '특실' 요금으로 주게 돼 있어서, A 씨는 쓴 비용의 최대 5배가 넘는 교통비를 타낼 수 있었습니다.

HUG 측은 과다 지급된 출장비를 모두 회수했다며, 감사 이후 철도운임도 실비로 지급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.

[박상혁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: 이미 과다 지급된 여비를 회수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죠. 오히려 중요한 것은 왜 이런 것들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했나.]

다만, 감사는 팀장급 이상에 대해서만 진행돼, 출장비를 부정하게 받은 직원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

더구나, 127명 가운데 징계처분에 이른 직원은 4명뿐이고, 그마저도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수준의 '계고'였습니다.

특히, 부당하게 수령한 출장비가 가장 많은 본부장 A 씨는 지금도 같은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
YTN 유서현입니다.


촬영기자 ㅣ 왕시온
그래픽 ㅣ기내경
자막뉴스ㅣ이은비

#YTN자막뉴스 #HUG출장비부당수령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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